애플 주식은 지금이 가장 쌀지도 모른다.
나는 주식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른다. 아들 두 녀석 양육하고 가르치며 먹고살기도 빠듯한 살림이다. 남들이 주식으로 대기업 연봉만큼 벌었다는 소리가 들려도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내 귀를 닫고 살았다. 제발 돈 십만 원이라도 주식에 투자할 만큼의 여윳돈 좀 가져봤으면 좋겠다. 돈 십만 원 모으기도 왜 그리 어려울까! 어쩌다 아끼고 아껴 돈이라도 조금 가져볼라치면 갑자기 돈 들어갈 일이 빵빵 터지고 만다. 내가 먹고 살기 빠듯한 건 내 능력 부족이란 은 생각은 못하고 "누구누구 탓" 하며 살고 있다. 하느님은 정말 대쪽 같으시다. 어쩜 나에게는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딱 주시냐!!! ~ 나한테는 여윳돈이란 모래를 꽉 움켜쥐고 있다가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스르륵" 모조리 다 빠져버리고 마는 신기루 같다. 그러다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한 번씩 사 마시던 커피를 딱 끊어버렸다. "나에게는 커피도 사치"라고 다짐하며 한 푼 두 푼 모아 돈 백만원을 만들었다. 남들에게는 돈 백만 원 값어치가 뭐가 그리 크겠냐마는 내게는 빤스 한 장 안사고 아끼고 아끼고 쥐어짜서 모은 큰돈이다. "백만 원은 무조건 투자"를 외치며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주린이 주제에 겁도 없이 미국 주식 애플을 샀다. 파란불, 빨간불 관심 없어 "장투"를 외치며 주식 산 걸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주식이란 기사에서나 몇 번 읽었을 뿐 차트나 실적을 볼 줄도 모르기에 시총 높은 우량 주식만 선택해야 한다. 몇 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애플 주식 기사가 뜨면! 관심이 가서 보게 되더라.
"애플 주식은 지금이 가장 쌀지도 모른다." 2016년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IT 기업으로 보기 어렵다. 소비재 생산 회사다. 여기서 버핏이 말하는 IT 기업이란 애플보다 더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나타나면 아무리 잘 나가도 하루아침에 망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버핏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아이폰은 이미 생활필수품이 되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을 보더라도 우리 신랑을 비롯해 한번 아이폰을 산 사람들은 계속해서 아이폰을 산다. 쉽지 않게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아이폰 없이는 못 산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신형 아이폰이 나오면 살 떨리는 가격이라 해도 반드시 그 아이폰을 사고야 말더라. 버릿은 애플 주식이 싸다고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아이폰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활 밀착형인 제품인 데다 애플의 성장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판단을 했던 걸까? 애플이라는 기업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모르겠지만 암튼 내 주변에 널리 깔려 있으면 망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에 나는 여유가 생기는 족족 애플 주식을 사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주식을 보면 항상 출렁거린다. 애플조차 주식이 하루아침에 1조 원 없어졌다가 5조 원 벌었다가 다시 4조 원이 빠지는 일이 반복되더라. 하지만 결론은 우상향이다. 한 달, 분기, 1년 단위로 보면 30% 폭락했다가 40% 오르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지만 5년, 10년, 15년, 20년 놓고 보면 끝없이 우상향 한다. 부자는 결코 조급하지 않다. 고 한다. 2020년 7월, 신문은 이런 기사를 내보냈다.
"원칙 깬 버핏, 애플로 48조 원 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워렌 버핏은 많은 손실을 봤다. 하지만 애플 주식 하나로 그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사실 코로나19 이푸로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이 한물갔다며 무시하고 비아냥댔다.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버핏이 나이가 들었으니 이제 은퇴해야 한다고 말하던 때였다. 그러나 실제로 워런 버핏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벌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구나. 2022년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폭등, 물가인상, 미국 금리인상 그 영향은 스태그플레이션 "개 죽일 러시아 푸틴 sg"로 인해 지금 전 세계는 경기침체로 개 몸살 중이다. 뉴스를 통해 들여다본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처참한 죽음, 감히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나약한 "나"이기에 반대로 대한민국 국민임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간사함. " 참담하고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감정은 어느새 동정밖에 할 수 없는 "강 건너 불구경뿐이 할 수 없는 현실. "이 시국에 "전쟁이 말이 되냐?" 잠깐 삼천포로 빠졌다. 다시 되돌아오면...... 현재 물가, 금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 나처럼 한 달 벌어먹고사는 한달살이 서민들은 기름값, 식대, 교육비 등으로 고정지출만 해도 삼백만 원은 그냥 우습게 지출된다. 신랑 통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급이 들어올라치면 찍혔다가 오히려 마이너스 찍고 나가기 바쁘니 니미.... 욕 나온다. 그래도 먹고살아야지. 천둥소리에 놀라 자빠지지 말고, 정신 차려서 한 푼 두 푼 악착같이 모아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부자는 느긋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30년 내 나이 팔십을 바라보겠지만 내가 늙어 죽어도 내 자식들은 조금이나마 돈 때문에 치열하게 살지 않기 바라며 돈 버는 족족 미국 우량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 아니 투자하자.